여행 이야기

[국내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 라운지 파라다이스

두툼한 여우 2022. 8. 17. 13:28

작년 여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만족스러운 투숙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남아 글을 남겨 봅니다.

 

예정에 없던 부산이었지만,

당시 유행하던 암호화 자산을 통해 

 

파라다이스 호텔을 좋은 가격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라운지 포함하여 주말 투숙하고 왔습니다.

 

 

신관에 위치한 라운지 파라다이스

 

체크인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

로비에 먼저 짐을 맡기고 라운지에서 방 정비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본관으로 예약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신관에 위치한 라운지 파라다이스만 운영중이었습니다.

 

덕분에 본관 투숙객도 신관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건물을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빼고는 신관 라운지가 뷰도 좋고 인테리어도 더 마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본관 투숙객은 본관 3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은 이그제큐티브룸 등급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라운지 혜택을 따로 추가하는 형식인데,

라운지 포함하여 이용할 경우에는 체크인 / 체크아웃을 라운지에서 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티타임 시간대의 라운지 음식들

 

호텔에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다들 체크아웃할 시간대의 티타임 운영시간이어서

라운지에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라운지 파라다이스 운영시간은 아래 참조하세요

 

라운지 조식   07:00 ~ 10:00

티타임   12:00 ~ 17:00

해피아워   18:00 ~ 21:00

 
 
 
라운지 티타임, 빵 종류와 간단한 디저트류

 

티타임 운영시간에는 빵과 케이크, 쿠기 등 간단한 디저트 종류가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베이커리류가 상당히 맛이 좋았고 그 중에서 특히 치즈 케이크가 맛이 좋았습니다.

 

음료는 콜라,사이다, 커피, 쥬스, 몇가지 차 정도가 준비되어 있었고

첫날에는 마카롱이 없었는데 다음날 이용할때에는 마카롱이 2종류 있었던것들 보니

매번 조금씩 종류가 바뀌는 듯 했습니다.

 

 

스위트 룸 거실, 탁자와 넓은 소파가 있다.

 

라운지를 이용하고
다시 본관으로 돌아가서 가서 객실로 향했습니다.
룸 타입은 주니어 오션 스위트였고, 14층을 배정 받았습니다.

방은 신관에 비하면 연식이 조금 느껴지지만 투숙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스위트 룸이다보니 공간이 넓고 좌석이 많아서 편했습니다.

 
 
해운대가 보이는 스위트 룸 오션 뷰

 

호텔 객실에서 바로 앞 해운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멀리 해무가 껴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관 오션뷰 룸은 사진 처럼 외부 테라스가 있어서 바다를 보며 즐기기 좋습니다.
 
 
 
테라스에서 본 해운대 뷰

 

이제 여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지 해운대에 사람이 참 많더군요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신관에 위치한 야외 오션 스파풀
 
 

오션풀은 첫날 3시쯤 이용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붐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 단위 투숙객들이 대부분이었고

계속해서 사람들이 와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금방 나왔습니다.

 
라운지 파라다이스 해피아워

 

호텔 라운지를 이용하면 빠질 수 없는게 해피아워 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였더니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멋진 경치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해피아워 주류들, 맥주와 와인

 

주류는 샴페인 3종, 맥주 3종, 와인 2종류 정도가 있었고

원래 술을 즐겨하지는 않는 터라 샴페인 종류만 마셔봤습니다.

3종류 다 맛있었는데 roxe 라는 샴페인이 제일 맛있더군요

 

해피아워 핫 푸드 섹션

 

음식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핫푸드도 양념 갈비 부터 새우 구이, 전복 등 많이들 아시는 메뉴들이 있었고 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해피아워 콜드 푸드 섹션


핫푸드 섹션 옆으로 차가운 음식 종류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치즈와 샐러드와 타다끼 종류도 있구요

 

 

해피아워, 연어와 간단한 과자들

 

연어와 주전부리 음식들 그리고 디저트류도 다양하게 있었고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해피아워는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라운지 이용객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쾌적했다는 점입니다.
7시가 넘어가니 절반 이상은 비어 있어서
시끄럽지도 않고 여유있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오션 스파 씨메르

 

해피아워를 이용하고 방에서 조금 쉬다 씨메르를 갔습니다.

방에서 씨메르가 보여서 투숙객이 어느정도 되나 한번 살펴보고 갔는데,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씨메르에서 바라본 해운대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미어터지는 정도는 아니었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밤에 가는 씨메르를 참 예쁘더군요,
조명도 예쁘고 씨메르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야경도 멋졌습니다.

 

 

밤에는 방으로 돌아와 분위기 내며 술한잔 하려다가 그냥 잠들었습니다..

 

 

라운지 조식, 핫 푸드 섹션


다음날 라운지에서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아침에는 생각보다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많았습니다.

 

 

라운지 조식

 

코로나로 라운지 조식 대신 본 뷔페 조식을 운영하는 호텔이 많았어서 내심 기대했지만

이날은 아쉽게도(?) 라운지 조식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온 더 플레이트 만큼은 아니겠지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라운지 조식, 디저트 류


베이커리류도 잘 준비가 되
어 있었구요, 

 

 

라운지 조식, 콜드 푸드 섹션

 

해피아워 때와 비슷하게 차가운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샐러드도 5가지 정도 준비되어 있었고,

중간에 다 소진되자 다른 종류로 바뀌어서 나온 것들도 있었습니다.

 

크게 끌리는 음식이 없어서 구경만 했네요

 

 

라운지 파라다이스 조식

 

아침부터 한상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오전에 오션풀을 다시 갔는데

어제보다는 사람이 적었지만 그래도 많이 붐벼서

바다 구경을 조금 하다 왔습니다.

 

 

라운지 파라다이스, 티타임

 

호텔에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주어서

조금 여유있게 준비하고 나와서 라운지에서 체크아웃을 진행하고 쉬다면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특급 호텔을 많이 가본건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

오래된 노하우가 뭍어있는 부산 파라다이스 만의 느낌이 있었습니다.

 

세련되고 젊은 그런 감성보다는

오랫동안 호텔에서 종사하시면서 푸근하고 친절한 노련미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정말 편하게 잘 지내고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라운지도 제가 가보았던 곳들 중에서는

상당히 퀄리티와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고 괜찮았습니다.

 

씨메르와 오션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호캉스하기 상당히 좋았습니다.

운이 좋아 10만원 초반에 모두 이용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라면 조금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다시 와보고 싶은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다들 왜 파라다이스를 추천하시는지 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