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부동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두툼한 여우 2023. 10. 14. 19:30

※ 부동산 이야기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여러 의견들과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그게 맞춰 행동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가기 때문인데,

 

당장의 눈 앞의 단기적인 미래를 대비하고 살아가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상대적으로요...)

 

하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대비하여 미리 행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 것을 방해하는 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맞을 것인가?

이것에 대한 물음을 가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미리 준비하는 행동력이 있다고 한들

미래를 예측한 것이 틀려버리면

나의 행동은 무용지물이 되버리는데요

 

예측한 결과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결과를 위해 행했던 행동들이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조차 '투자' 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 결과가 오지 않더라도 준비를 해두는 것이죠

 

따라서, 한 가지 결과만 예측하고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측한 결과가 오지 않았다고 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주 중요한 대목이죠

본인이 한 행동들이 결과론적으로 맞지 않았다고 하여도

그것이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측과 행동을 반복하면

그것이 들어맞을 경우의 수가 늘어나고,

 

한번이라도 그 예측이 들어 맞았을때

얻을 수 있는 '이득' 이나 줄일 수 있는 '손실'이 크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됩니다.

 

따라서, 어려서 부터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예측 → 준비 → 결과" 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해본 사람많이 그러한 행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준비는

당장 눈 앞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이유가 경험 유무에 달렸다면

두번째 이유는 본능 극복에 가깝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사람은 단기적인 미래의 일도

예측하여 대비하는 행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매일 같이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안정적인 직장인의 경우 더욱 그러하겠죠

 

실상이 이러한데,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를 준비하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장에 그 노력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사람은 조급함의 동물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미래는 5년.. 10년이 될지 모르는

한참 뒤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준비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그 행동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장기적인 준비는 바로 앞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두수, 세수를 더 앞서 내다보는 일이기 때문에

 

결국

두수 앞의 일이라면 한수 앞의 내가,

세수 앞의 일이라면 두수 앞의 내가

고민하면 된다는 생각에

 

현재에는 한수 앞의 일만을 고민하기에 바빠지게 됩니다.

 

물론, 당장 앞에 벌어질 일들을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내고 노력하여

두수, 세수 앞에 일을 대비하다보면

 

두수, 세수 앞의 일이

미래에 한수 앞의 일이 되었을때

 

이미 과거에 이에 대하여 준비했기 때문에

미래에 시점에는 그것을 대응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집니다.

 

그러면 그 미래 시점에서는

두수, 세수 앞의 일을 대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남게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점점 더 미래의 일들을 준비하는 것이 수월해 집니다.

이러한 행동의 반복도 복리 처럼 점점 시간을 쌓게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준비의 반복은

미래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보다

직장인들이 이러한 프로세스에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제 막 4학년이 되어 취업 준비를하는 학생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장래와 적합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라고 한다면

어떠한 대답이 돌아올것 같나요?

 

그 사람은 당장 어디든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더욱 절실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제 막 취업하여 자리를 잡은 20대 후반의 사회 초년생에게

"내집 마련을 위해 지금부터 저축하고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

"30대가 넘어가게 되면 부모님이 아프시기 시작하실 테니 그에 대비하여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라고 한다면 어떠한 대답이 돌아올것이라 생각하나요?

 

사회 초년생은 당장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친구들을 만나 취업턱을 내고,

소개팅을 하며 연애 준비를 하기에 바쁠 시기일 것입니다.

 

당연히 그 나이에 맞는, 그 시절에 맞는 행동들을 하는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행동이죠.

 

하지만 그런 삶에

미래를 고민하고 더 앞선 일들을 먼저 대비하는 것들을 곁들이면

시간이 누적되었을때 훨씬 더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성공한 투자자들,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그들의 결과 보다

그들이 말하는 성공한 삶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깊게 들여다 본적이 있습니까?

 

없다면, 그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언제 무엇을 했는지

한번 찾아보길 바랍니다.

 

단편적이 예로,

제 주변에는 재개발 입주권을 가지고

곧 서울 역세권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 입주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을 뿐인데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결과만 보고 부러워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30대 중반에 곧 입주하는 입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도대체 몇살때 부터 부동산 공부를해서 재개발 물건을 매수했다는 것인가?"

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입주권을 프리미엄을 주고 매수한 것도 아니고,

부자집 자녀라 오래전에 부모님이 재개발 물건을 사놓았던 것도 아닙니다.)

 

그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20대 중후반의 어린 나이에 일찍이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서

30대 초반에 재개발 물건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까?

그걸 통해서 40대가 되기 전 서울 역세권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습니까?

 

대다수는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