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국내 맛집] 롯데호텔 딸기 뷔페 - Must be Strawbeery (페닌슐라)

두툼한 여우 2023. 1. 5. 08:00

매년 연말이 되면 여러 호텔들에서는 딸기 뷔페를 선보이는데요,

저도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게 딸기 뷔페를 다녀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곳은

소공동의 롯데호텔 딸기 뷔페  Must be Strawberry  입니다.

 

 

롯데 호텔의 딸기 뷔페는

1층에 위치한 페닌슐라 라운지 & 바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폴앤조와 콜라보하여

입구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방문하실 수 있고,

폭포가 보이는 창가석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열리고 금방 매진되니 빠르게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물가 상승을 정통으로 맞은 2022년과 딸기 가격 상승으로

다른 뷔페들 처럼 딸기 뷔페도 가격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성인 기준 89,000원으로,

여러 바우처와 포인트를 써서 할인을 받아 다녀오긴 했지만

2명이 방문하면 2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다보니

왠만한 날이 아닌 이상에는 조금 부담되지 않나 싶습니다.

 

 

자리에 미리 세팅이 되어 있다.

 

자리를 안내 받으면 이렇게 식기가 미리 세팅되어 있고

초코를 입힌 딸기와 작은 디저트를 내어줍니다.

 

음료는 커피와 차 중에서 선택하면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테이블 당 1개씩 번호가 적힌 비표를 주시는데

딸기 크레페를 만드는 코너에 가지고 가면 자리로 가져다 주시는 용도이니

잘 챙겨놨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딸기의 계단....?

 

가장 눈에 띄는 딸기의 계단(?) 입니다.

장식용이 아니고 생 딸기를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차갑게 해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져가서 딸기가 비면 다시 채워두시는데

특이한게 꼭지를 손질한 딸기와 아닌 딸기를 번갈아 가면서 두었습니다.

취향에 맞게 가져가라는 배려인지...

 

 

케이크 코너의 케익들, 한스 델리의 딸기 케이크가 보인다

 

한쪽에는 케이크 코너를 만들어 두었는데,

총 4가지의 딸기 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한스 델리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겠죠

사진 크기보다 조금 작은 홀케이크가 8만원 정도하니,

이것만 많이 먹어도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케이크 코너의 케익들

 

치즈 케이크는 무난한 맛이었고,

왼쪽의 브라우니 딸기 케이크는 초코 향이 진하고 꾸덕하여 맛있엇습니다.

위에 올라간 딸기에 시럽을 뭍힌거라 조금 달기는 했습니다.

 

롯세 호텔 딸기 뷔페

 

일단 생딸기와 케이크를 가져와서 먹어보았습니다.

 

케이크야 말할 필요 없이 맛있고,

딸기도 차갑게 잘 보관되어 있어서 싱싱하고 새콤했습니다.

 

 

딸기 카나페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디저트로 카나페들이 있었는데요,

6종류 모두 먹어보았는데, 하나 같이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연어와 치즈 카나페가 특히나 더 맛있어서

5개씩은 먹은 것 같네요

 

빵과 함께 있어서 인지 요기거리를 할만하게 든든했습니다.

 

 

카나페와 디저트 들

 

소공동 롯테호텔의 딸기 뷔페는 

저녁 시간으로 예약하면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이 되지만,

그 이후에도 라운지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음식을 예쁘게 담아 천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폴앤조 교환권

 

폴앤조 브랜드와 콜라보해서 그런지

사전 예약 고객들에게 화장품 샘플 교환권을 주었습니다.

 

고양이가 참 귀엽네요

폴앤조 매장에 방문하면 교환 받을 수 있는데,

까먹고 있다가 기간이 지나버렸네요

 

 

딸기 타르트와 크림 브륄레

 

크림 브륄레는 딸기랑 상관없는 흔히 아는 크림 브륄레였고,

딸기 타르트는 음.. 그냥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딸기 밀푀유와 딸기 치즈무스

 

딸기 밀푀유는 달콤하고 부드러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크림이 조금 많이 들어가서 먹을때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딸기 치즈무스는.. 알 수 없는 맛이었는데 한번 맛보고 더 가져오진 않았습니다.

 

즉석 코너, 크레페와 크로플을 구워주신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즉석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리하시는 분이 상주하면서 크로플도 계속해서 구워주시고

앞에서 이야기한 딸기 크레페도 만들어주시고 계셨습니다.

 

여기에 비표를 가져가면 크레페를 만들어서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이때 비표도 다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요청할 수 있습니다.

 

딸기 크레페

 

비표를 드리면 이렇게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부드러운 크레페 안에 딸기와 생크림이 들어있고

딸기 시럽을 함께 내어주시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요청이 많다보니 미리 만들어두시기도 하시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만든지 조금 지난 걸 가져다 주셔서 

맛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딸기 디저트들

 

그 외에도 그냥 저냥이었던 친구들도 있구요..

 

비쥬얼은 모두 먹음직 스럽게 생겼습니다.

들어간 딸기들도 모두 싱싱하구요

 

오렌지 케이크와 딸기 까눌레

 

까눌레는 쫄깃한 식감에 딸기 향이 들어가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오렌지 케이크는 비쥬얼은 화려했는데, 오렌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옆에는 롯데 호텔의 마카롱도 있었는데

몇번 먹어본 맛이라서 이것도 손대진 않았습니다.

 

딸기 퐁듀와 케이크

 

한쪽에는 마쉬멜로우와 참깨 스틱으로 퐁듀를 해먹을 수 있는

딸기 초코 분수가 있었구요, 

이쪽에도 딸기 롤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롤케이크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샐러드 코너

 

몇가지 샐러드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오리고기와 딸기로 만든 샐러드 였는데..

오리고기는 맛있고 딸기도 싱싱하긴 하지만

두 음식이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딸기와 케이크들

 

베이커리가 맛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케이크류를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많이 먹어도 생크림이 느끼하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딸기 뷔페 디저트들

 

사진으로 다 못찍은 디저트들도 있는데,

몇가지 처음부터 안끌리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이것 저것 대부분 먹어본것 같습니다.

 

딸기 뷔페 식사용 메뉴들

 

딸기 뷔페라고 디저트들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식사 메뉴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고기, 스튜, 로제 떡볶이, 찹스테이크, 볶음밥, 새우볼, 스프가 있었고

맛도 모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디저트가 메인인 만큼,

라세느의 식사 메뉴를 생각하지면 안되고

적당히 요기거리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왼쪽에 있는 칵테일 잔에 담긴 디저트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젤리나 무스 같은 것이었는데

부드럽고 새콤한 딸기 맛이 강해서 식욕을 돋구기 좋았습니다.

 

 

배가 많이 불렀지만,

본전 뽑는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케이크와 딸기를 가져다 먹었습니다.

 

기왕이면 이쁘게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나름 플레이팅을 해보았습니다.

 

소공동 롯데호텔 페닌슐라 라운지 & 바 전경

 

소공동 롯데호텔 페닌슐라 라운지는 이렇게 한쪽이 인공 암벽과 폭포로 되어 있습니다.

점심때는 그 자체로 멋지고, 밤이 되면 조명을 비춰서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딸기 뷔페를 예약할때 폭포가 잘 보이는 점심으로 예약을 할지

저녁으로 예약을 할지 고민했었는데, 밤이어도 경치가 멋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딸기 뷔페에서는 저녁 시간때에만 라이브 째즈 공연이 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저녁시간에 예약해서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만족스러웠던 딸기 뷔페

 

 

 

사실 딸기 뷔페는 처음 이용해봤는데,

기념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디저트 뷔페 임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상품이었는데

가격이 대폭 상승하여 금액적인 부담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다들 친절하시긴 했으나,

살짝 미숙해보이는 서버분들도 계셨고

먹은 접시를 초반에는 빨리 빨리 잘 치워주셨지만 뒤로 갈 수록 잘 안치워주시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주차장 이용은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이 같은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주차하는데 40분 이상을 소요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대중교통이나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ip.

딸기 뷔페 이용 시 3시간 정도 주차시간을 넣어주시는데,

모바일 앱의 백화점 주차권이 있다면 중복해서 적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