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부동산 임장] 광명 4R구역 -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2023년 7월)

두툼한 여우 2023. 7. 23. 11:02

오늘은 광명시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광명 뉴타운 중에서도

전용 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2억 정도로 나와 이슈가 되었던 단지인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광명 제4R구역 정비 사업장)

 

사실 철산역 일대는 5월에 한번 돌고 오고 나서

임장기를 작성하다가 방치해두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 (출처: 호갱노노)

 

대충 34평형이 12억 중반, 25평형이 8~9억 정도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 분양하는 단지들도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입지가 별로라던지..

입지대비 가격이 비싸다던지..

(같은 말인가요....?)

 

광명 4R구역 사업장(붉은색)과 모델 하우스 위치(황색) (출처: 카카오 지도)

 

광명 4R구역 정비사업장은 광명사거리역 인근 광명 2동에 위치하고 있고

모델하우스는 특이하게 KTX 광명역이 있는 일직동에 마련해놓았습니다.

 

아무래도 광명사거리 인근에 모델하우스 부지가 없고

분양가가 분양가이다 보니 자금력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타겟을 정했을것이다 보니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전경

 

모델하우스는 광명역 센트럴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척 날씨가 더운 날이었는데,

모델하우스 측에서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물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센스 좋네요

 

저는 누가바로...

 

누가바, 비비빅, 메로나...

종류가 아재용 밖에 없는건 함정이네요

 

아무래도 방문객들의 연령대가 높을 수 밖에 없으니 당연한건가 봅니다.

그래도 젊은 부부로 보이는 분들도 꽤 보였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오픈 직전임에도 대기 줄이 있는걸 보니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내 단지 모형

 

또 안되는걸 몰래 찍어 왔습니다..

 

사업장 입지나 지형은 나중에 임장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단지 자체는 살짝 경사진 평지에 사각형 모양의 부지라

정석적인 아파트 단지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남측에서 바라본 보습인데,

앞쪽에는 종교시설과 기부채납 부지에 소공원과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인근 도로의 노상 주차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것이라고 합니다.

 

단지 북쪽 방향으로 완만한 경사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광명사거리역에 가까운 단지 남쪽에는

단차를 1개 층으로 만들어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부상 지하 1층으로 되어 있어서 북측 방향으로는 주차장이 되어 있을것 같네요

단지 동쪽으로는 49개실 정도의 상가가 들어서고

단지 서쪽으로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참고로 상가 주차장은 별도로 만들고 출입구 또한 분리되어 있다고 하네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배치도 (출처: ipark 홈페이지)

 

부지가 사각형이다보니 기본적으로 2열로 단지를 쭉 배치해놓은 모습입니다.

 

남쪽 4개 동에는 대형 평형을, 북쪽 동들에는 중소형 평형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107동은 전용 면적 39㎡ 평형이 집중 배치되어 있어 복도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향 배치를 많이 해두었는데

오른쪽으로는 도로를 맞대고 광명 5R 구역이 들어설 예정이라

한 동안은 공사뷰이다가 아파트뷰로 바뀔 예정이다보니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5R 구역 지형이 동북쪽으로 급경사지를 이루기 때문에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바라보면 병풍 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내 단지 모형

 

단지 내부는 요즘 나오는 신축 답게 잘 꾸며 놓았고

상가와 커뮤니티도 잘 구성해놓아서

 

남쪽 동들이 거주 편의성에서나

전망 측면에서도 선호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대형 평형을 집중 배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쪽 4개 동에만 펜트하우스가 있는데,

맨 앞동과 그 뒷동의 층수 차이가 있어 펜트하우스 끼리 조망이 간섭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집공고문

 

청약하실 분들은 참고로,

2023년 7월 21일 기준으로 모집 공고문이 나왔고

 

총 1,957세대 중 425세대가 분양으로 나와 있어

재개발 사업장 답게  일반분양 세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양가가....

 

그 중에서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반반 정도로 나뉘어지니

경쟁률이 저조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판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최근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전용 84㎡ 기준으로 10억대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여준것을 감안하면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39㎡ 평면도

 

다른 분양 단지들과는 다르게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84㎡나 59㎡ 형 보다는 39㎡, 49㎡ 평형을 중점적으로 분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델하우스에도 59㎡ 모델은 없고 39㎡, 49㎡, 84㎡ 모델만 준비되어 있으니

방문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9㎡는 확실히 1.5룸형으로 원룸스타일로 되어 있어

1인 가구나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 정도가 주요 수요층이 될것 같습니다. 

사실 39㎡만 해도 분양가가 5억을 넘어가는데 청년 수요층이 분양을 받을 것 같지는 않고

주로 임대를 위한 투자처가 될것 같습니다.

 

입주 후 3~4년 뒤에 어떤 사람들이 거주하는지 복기해보면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49㎡ 평면도

 

49㎡는 그래도 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을 정도로 방 2개에 거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작은 방이 좁게 나온게 아쉽긴 하지만

주방과 거실 사이의 공간이 넓어 개방감이 있었습니다.

 

정비사업장의 답게 2베이 였구요

 

최근에 의정부 쪽에 49㎡형 사전점검을 다녀왔었는데 3베이에 공간이 정말 잘 빠져서 대비가 많이 되었습니다.

해당 점검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84㎡ 형은 거실과 주방을 개방감 있게 하려고

구조를 넓게 빼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알파룸이나 드레스룸을 뽑다보니

작은방과 안방이 작아지는건 어쩔 수 없어 보였습니다.

 

모델하우스야 상위 옵션으로 세팅을 해두니 자제는 모두 좋아보였고

주방 수납공간이나 내부 인테리어는 잘 되어 있습니다.

 

싱크대에서 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던지

공동현광과 세대현관을 모두 안면인식으로 가능하게 한다던지 하는

디테일한 부분들도 최대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분양가에 모두 녹아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가격만 높은게 아니라 그만큼 신경도 썼다.. 라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런거 없이 분양가가 낮은게 낫지만요

 

광명시 일직동 일대

 

모델하우스가 일직동에 있어서 그런지 광명 4구역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분양 마케팅의 일환인걸까요....?

 

나름 오픈런해서 줄을 서서 들어가긴 했지만

오픈 후 주말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았고

상담 부스도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7월 말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이 시작되니

청약하실 분들은 잊지 말고 진행하시면 될 것 같고

 

모델하우스 안쪽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해 두었고 음료도 제공해주고 있었으며

오가는 길에 덥지 말라고 아이스크림도 나눠주고 있으니

 

인근에 계시는 분들은 마실 삼아 구경갔다가

일직동에서 코스트코나 이케아 쇼핑도 함께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드디어 먹어본 인디언 치킨 커리...

 

저도 바로 옆 코스트코 구경을 갔다가

저번에 포스팅한 인디언 치킨 커리를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시식으로...

 

 

 

이제 곧 강남권 대어(?)들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고

부산 등 지방에서도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역마다 분양 온도에 편차가 커지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분양가 상승이

정비사업장들의 단순 배짱 영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쩔 수 없는 구조적 현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둔촌주공에서부터, 중화 SK, 철산 헤리티지, 장위 자이까지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고분양가가 받아들여지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혜자" 단지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격 상방의 한계는 있겠지만,

그 상방이 어디까지인지? 수요자들은 어디까지 가격을 수용해줄 수 있을지

해당 단지의 분양 실적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검증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