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부동산]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의 차이

두툼한 여우 2023. 3. 16. 19:49

※ 부동산 이야기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여러 의견들과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동산 임장을 꾸준히 다닌 것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 또한 가능하면 시간이 날때마다 임장을 다니려고 합니다.

 

손품 후 지역의 시세 흐름을 파악하고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임장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보지 않은 동네를 방문해보고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체감하는 임장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세하게 변화하는 시세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단지별, 부동산 방문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지만

지난 수개월간은 후자의 임장을 더욱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서울과 인근 지역의 지도 (출처: 카카오 지도)

 

저는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이전에도 지도를 보고 지역을 파악하고 내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내가 있는 곳은 전체적으로 어떤 곳인지를 알고싶어하는 욕구가 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근 지리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큰 관점에서 어느 지역이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저도 부동산 임장을 꾸준히 다니면서 느끼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와서 보는 것은 지도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구나.."

 

 

한 지역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이라도 살고 있는 동네의 구석 구석을 파악하고 있거나 인근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드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반경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이죠

 

특히가 인근에 대중교통이 편리한 스팟이 있다면, 대부분 동네 인근을 돌아다니기 보다는 집에서 그 스팟까지 이동하여 외부로 나가는 경우가 더욱 많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실제로 발로 밟아보지 않은 지역을 임장을 가서 후회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매일 출퇴근하며 창 밖으로 보았던 지역을 방문하는 것 조차 새롭고 몰랐던 모습들 투성이 였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점점 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유명한 지역들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로도 보고, 뉴스로도 듣고, 로드뷰로도 보고, SNS에서 사진을 통해서 보기도 합니다.

유명한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실제로 가보고 어떤 곳인지 직접 느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이를 부동산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요?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던 지역, 많이 알고 있는 지역은 실제로 가보면 생각보다 훨씬 살기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알고만 있는 지역을 사람들이 직접 방문해보게 할 수 있는 유인이 생기면 어떨까 고민해봤습니다.

예를 들면 철도의 개통 같은것 말입니다.

 

지하철이 개통하면 지도에 선이 새로 그어집니다. 눈에 잘 띄죠

몰랐던 사람들도 알게되고 알았던 사람들은 실제로 한번 더 가보게 됩니다.

 

그렇게 직접 와보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지역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거기, 실제로 가보니까 더 좋더라. 괜찮던데?"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을 한명이라도 더 늘릴 수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