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호텔] 제주 신라호텔(3) - '바당' 딸기 빙수

두툼한 여우 2022. 9. 29. 10:41

제주 신라호텔

마지막 소개 글 입니다.

 

 

셋째날 아침,

이 날은 따로 조식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어제 밤에 먹고 남은 치킨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룸 테라스에 앉아 있는 새

 

아침 일찍부터 

테라스에 예쁜 새가 앉아 놀고 있길래 찍어 봤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제주도라는 여행지에서

느껴볼 수 있는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제주 신라호텔, '바당' 카페 메뉴판

 

그 전에 잠깐 '바당'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호텔에 도착했을 떄

로비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며 공연이 한창이었던 공간이 바로 카페인 '바당' 입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많이들 드시는 '애플망고 빙수'를 파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이떄는 겨울이라 그런지 애플망고 빙수는 판매중이 아니었고

제철인 딸기 빙수를 판매 중이었습니다.

 

유명한 망고 빙수를 못 먹어보는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원래 망고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딸기 빙수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 초에 서울 신라호텔 빙수 가격이 8만원 대로 오른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떄는 아직 가격이 오르기 전이기도 하고

제주 신라호텔 빙수 가격이 서울 신라호텔 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5.9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네요

(잘못된 정보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둘째날 저녁에 방문했었는데

더 파크뷰 사진을 많이 올리다보니 길이 글어져 이번에 올리게 됐네요

 

 

제주 신라호텔, '바당' 카페 메뉴판

 

바당 카페에서는 빙수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티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용객들을 둘러보니 빙수 외에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흐릿한 기억이지만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바당' 카페 딸기 모찌

 

메인으로 빙수가 나오기 전에

약간의 빙수 얼음과 딸기 모찌, 그리고 따뜻한 차가 함께 나옵니다.

 

무슨 차인지, 어떤 떡인지 어떻게 먹는지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시간이 지나서 어떤 설명을 해주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래도 차가운 빙수를 먹다보면 몸이 추워지기 마련인데

따뜻한 차를 함께 내주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차는 부족하면 더 주십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섬세한 서비스들이 따라오는 것 같네요

 

 

제주 신라호텔, '바당' 카페 딸기 빙수

 

드디어 딸기 빙수가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얼음에 새콤한 딸기가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아래 쪽으로도 딸기가 많이 깔려있어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고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되지만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바당' 카페 딸기 빙수

 

딸기 빙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팥과 딸기 아이스크림, 생크림

그리고 딸기 퓨레가 제공됩니다.

 

팥과 생크림은 흔히 아는 맛이었고

딸기 아이스크림은 많이 달지 않고 상큼했습니다.

그리고 딸기 퓨레가 상당히 맛있는데

 

딸기에 딸기 퓨레를 얹어 먹는 맛이 상당이 좋았습니다.

먹다가 살짝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추가로 요청하지는 않아서, 더 제공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바당' 카페 딸기 빙수

 

큼지막한 딸기와 빙수를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가격이 비범한 만큼

아껴 먹으면서 사진도 많이 찍어 보았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패밀리 풀

 

제주 신라호텔, 어덜트 풀

 

오전에는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마지막으로 부대 시설 구경을 좀 했습니다.

 

밖에도 나가 잠시 산책도 했는데

이 날은 날씨가 좀 추워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수영장도 운영 시간 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잔잔한 상태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호텔 수영장들은 이렇게 사람이 없이 조용할 때 찍어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주 신라호텔, 고즈넉한 오전

 

오전에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에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는 5성급 호텔들을 몇번 가봤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라서 조금 이른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레이트 체크아웃을 문의 해보긴 했지만

인기가 좋은 호텔인 만큼 뒤쪽 예약 고객들이 많아

정시에 체크아웃 했습니다.

 

호텔을 투숙하기 전

사전에 얼리 체크인이나 레이트 체크아웃을 문의해보시면 가능한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습기 요청이라던지 별도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사전에 문의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편하게 호텔들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엽서 이벤트

 

점심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호텔 내부를 구경다녔습니다.

 

큰 호텔인 만큼 기간에 따라 여러가지 이벤트 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때는 즉석 사진을 찍어 엽서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 참여했습니다.

 

아직도 잘 가지고 있는데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도 진행중인 이벤트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주 신라호텔, 로비

 

어제 조식을 먹었던 더 파크뷰에 점심을 먹으러 다시 왔습니다.

큰 창 밖으로 보이는 호텔의 모습이 멋지네요

 

 

제주 신라호텔, 더 파크뷰 중식 웨이팅..

 

넓은 시간대에 골라서 갈 수 있는 조식과는 다르게

중식(런치)은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미리 미리 움직이시면 좋겠네요

 

 

제주 신라호텔에서 더 파크뷰가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를 예약하신 분들은

미리 시간대를 예약해두시면 입장 시 인원 조절이 있을 경우에

커트 당해서 더 기다려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잘 몰랐었는데,

알아보다 보니 미리 예약할 수 있어서 시간대를 예약해두고 쾌적한 자리로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장 할때는 자리가 많았는데 나올떄 보니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더 파크뷰, 베이커리 섹션 (중식)

 

제주 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조식과 중식을 둘 다 이용해본 느낌은

크게 차이가 없다.. 입니다.

 

물론 조식 메뉴가 중식에는 없는 경우도 있고,

중식이 조식보다는 종류 조금 더 많고 식사에 맞는 요리들이 더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나오는 종류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차이를 느껴보고 싶어서 두번 다 이용해보기는 했지만,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이용해도 크게 차이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호텔 뷔페인 만큼 요리의 퀄리티와 응대 서비스는 충분했습니다.

 

 

더 파크뷰, 소고기 스테이크 (중식)
더 파크뷰, 가자미 스테이크 (중식)

 

조식과 중식의 가장 큰 차이는 스테이크의 유무 인데요,

중식에서는 소고기 스테이크와 생선 스테이크가 제공 됩니다.

 

스테이크 굽는 곳에서 이렇게 계속 접시에 준비를 해두십니다.

 

첫 타임에 들어가서 그런지 처음에는 남는 스테이크가 없을 정도로 회전율이 빨랐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스테이크를 계속 굽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스테이크로 받아온다면

더욱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겠네요

 

더 파크뷰, 소고기 스테이크

 

접시에 예쁘게 담겨있는 스테이크르를 하나씩 가져오시면 됩니다.

 

당연히 소고기가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만

여느 호텔 뷔페들이 그렇듯 스테이크 맛은 쏘쏘...

 

굽기는 미디엄에서 미디엄 웰던 사이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더 파크뷰, 스프 코너 (중식)

 

스프도 큰 통에 담겨서 크루통을 얹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뭔가 큰 통에 담겨있는 스프를 떠먹는게

영화의 한장면 같아서 좋습니다.

 

 

더 파크뷰, 핫 푸드 섹션 (중식)
더 파크뷰, 핫 푸드 섹션 (중식)
더 파크뷰, 샐러드 섹션 (중식)

 

나머지 샐러드, 핫 푸드 들은

지난 글에 올렸더 조식과 크게 차이가 없어서 몇 컷만 찍어봤습니다. 

고기류 요리나 몇가지 요리들이 중식때 더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

 

 

제주 신라호텔, 더 파크뷰 (중식)

 

한 삼 차림으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담아 온 음식 사진을 보니 조식에는 없었던 탕수육이 있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스테이크들을 같이 놓아두니 그럴싸 해보이네요

 

신라 호텔에서 마지막 일정이어서 더욱 열심히 먹었습니다.

 

 

더 파크뷰, 디저트 코너 1. (중식)

 

더 파크뷰, 크루아상

 

조식에 이어서 중식때에도 갓 구운 크루아상이 나옵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중식때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조식때보다 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베이커리 섹션 뒤에 오븐으로 굽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오븐 기기에 남은 시간을 보고 체크해서 맞춰 가면 갓 나온 크루아상을 먹을 수 있습니다.

 

중식 때에는 나오고 1분이면 모두 사라지니 미리 미리 준비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더 파크뷰, 디저트 코너 1. (중식)

 

더 파크뷰, 아이스크림

 

그리고 중식에서만 제공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이스크림 인데요

 

3가지 맛의 하드가 있고

그걸 즉석에서 원하는 초코 시럽에 뭍혀서 주십니다.

옆에 뿌려먹을 수 있는 고명(?)이 있어 함께 가져와서 먹으면 됩니다.

 

직접 만들어먹는 재미가 있어서

맛 별로 하나씩 먹어보았네요

 

 

제주도 중문단지 겨울 바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보니 겨울이 새삼 다가왔는지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내내 따뜻한 날씨였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눈을 내려주니

겨울이라는게 실감이 나네요

 

 

제주도에서 2박 동안 이용했던 신라호텔은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짬뽕을 먹으려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좋았고

이국적인 경치도, 방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야경도 멋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호텔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 신라호텔의 서비스가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어디서든 친절하고 편안하게 응대해준 직원분들이 투숙을 더욱 편하게 해준것 같네요

 

 

제주 신라호텔은

소중한 분들과 함께 가신다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