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호텔] 아난티 힐튼 (힐튼 부산) / 맥퀸즈 바 & 다모임

두툼한 여우 2022. 9. 30. 23:53

오늘은 부산의 특급 호텔 중 하나인
아난티 힐튼(힐튼 부산)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지난 겨울
좋은 날을 기념하여 투숙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기존에 힐튼 부산 호텔이었던 것이 아난티 힐튼으로 이름을 바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날은 다모임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프리미엄 오션뷰 룸으로 투숙했습니다.

 

아난티 힐튼의 시그니쳐 포토존 (ver. 크리스마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많이들 사진을 찍으시는

시그니처 공간(?) 같은 곳 중에 한곳 입니다.

 

이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를 함께 장식해놨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얘가하자면

주차장에서 호텔 내부로 들어가는 길목에 직원들이 한분씩 배치되어 계셨고 구경하고 있으면

먼저 다가와서 필요한게 있으시나 물어봐주시고 하더군요 다들 친절하게 서비스해주시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먼저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체크아웃때 한방 찍고 나왔습니다.

 

아난티 힐트, 객실동 로비

 

프론트 데스크는 최상층인 10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체크인을 위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문이 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 입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탁 트인 바다가 멋졌습니다.

 

아난티 힐튼, 리셉션 복도

 

프론트 데스크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는 바닷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맥퀸즈 라운지가 있고, 반대편에 프론트 데스크가 있습니다.

 

투숙했을 때에는 11월에 한차례 코로나가 퍼졌다가 잠잠해진 직후라 그런지

이용객이 많지 않았고, 호텔에서는 사소한 부분들에서 방역에 힘쓰는 모습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프리미엄 오션뷰 룸 (더블)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정비된 방이 있어서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어룸 오션뷰였고, 사전에 연락하여 뷰가 좋은 쪽으로 요청을 드렸더니 아난티 타운 위쪽으로 배정해주셔서

바다를 잘 보고 왔습니다.

 

호텔 건물이 총 10층인데, 7층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침대는 라지킹 사이즈보다 더 큰 사이즈 침대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더블 베드 2개를 합쳐서 만든것 같더군요 침구도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아난티 힐튼, 룸 테라스에서

 

프리미어룸은 침실 쪽으로 외부 발코니가 있어서 바다를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투숙이 겨울이어서 추운 날씨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았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발코니에 바다 구경을 한참 했습니다.

 

아난히 힐튼, 프리미어 룸 욕실 복도

 

많이들 아시다시피 힐튼 부산은 욕실이 커서 좋습니다.

침실 공간만큼 반대편은 모두 욕실이고,

 

한쪽으로는 샤워부스, 다른 한쪽으로는 화장실이고

바닷가 쪽으로는 욕조가 있습니다.

 

아난히 힐튼, 프리미어 룸 욕실
 

세면대도 2개여서 아침에 씻고 준비할때 편리했습니다.

 

 

아난티 힐튼, 욕실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의 버베나 앤 라벤더 입니다.

음.. 사실 뭔지 잘 모릅니다..

좋은거겠죠 어쨌든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난티 힐튼, 욕실 욕조 뷰

욕조는 바다를 바라보여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창문을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사생활(?) 보호를 할 수도 있고

 

밤에는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아래로 아난티 타운 야경을 보면서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아난티 타운과 기장 앞 바다
 

객실에서 보이는 바닷가 풍경 입니다.

전날 파크하얏트에서 투숙하고 기장으로 넘어왔는데,

부산의 번화가와 광안대교 뷰를 보다 기장의 조용한 바다를 보니 분위기가 달라서 이색적이었습니다.

 

 

맥퀸즈 바

 

저녁에는 호텔 10층에 위치하고 있는 맥퀸즈 바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미리 창가쪽으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식당 자체가 공간이 넓고 좌석이 많이 않아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왔습니다.

 

낮에 갈까 저녁에 갈까 고민하다가 초저녁 무렵 노을지는 풍경이 멋지다는 말을 듣고 이른 저녁에 방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근데 노을이 지고 저녁에 되니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긴 했습니다..

 

 

맥퀸즈 바, 식전 빵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며 식사하기 좋습니다.

 

맥퀸즈 바, 스테이크와 파스타, 리조또

 

저는 스테이크와 딱새우가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전복리조또를 시켰는데

음식은 모두 맛있었습니다.

 

파스타는 무난했고 스테이크는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저 전복리조또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미리 찾아보고 평이 좋아서 주문했는데 저것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간이 쎈편이고, 저는 짜게 먹는 편이라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기분 내려고 시즌 칵테일이 있길래 시켜봤는데 맛은 그냥 그랬고, 기본 메뉴에 있는 상큼한 칵테일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게 아쉽네요..

 

맥퀸즈 바, 야외 테라스
 

맥퀸즈 바에는 실내 공간 말고도 야외 테이블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겨울에 갔어서 이용하기는 어려웠지만, 날씨 좋은 봄가을에 방문하신다면 꼭 야외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노을 지는 풍경이 멋져 잠시 둘러보고 갔습니다.

맥퀸즈 바,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동암항

 

아난티 코브 옆에 있는 동암항 전경인데

석양이 지고 불이 들어오니 야경이 멋졌습니다.

 

아난티 힐튼, 이터널 저니
 

저녁을 먹고 지하에 있는 이터널 저니를 방문했습니다.

호텔이 이렇게 서점이 있으니 이색 적이네요.

 

책 말고도 여러가지 잡화들도 판매 중이었고, 베스밤도 팔고 있어서 한개 사서 사용해 봤습니다.

 

향기가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투숙하시면 이터널 저니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난티 힐튼, 다모임

다음날 아침에는 다모임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다모임은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공간이 넓고 무엇보다 층고가 높은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간이 넓은 만큼 푸드 섹션도 여기저기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었고, 힐튼 메인 야외풀과 이어져 있어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간이 넓다보니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것 또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먹으러 다녔습니다.

 

다모임, 샐러드 섹션
 

아침에 먹기 좋은 샐러드가 있는 섹션이구요,

원래 제가 뷔페를 가면 사진 찍을걸 좋아해서 섹션 별로 사진을 잘 찍어오는데 다모임은 핫푸드 들이 모두 뚜껑이 덮혀 있어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는데 왠만한 뷔페들만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모임, 키즈 섹션

 

조금 특이하게 한쪽에 키즈 섹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애기들이랑 같이 오는 가족들에게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딱히 키즈 섹션 아니어도 어린이들이 먹을 만한 음식들이 많아서 크게 의미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모임, 조식 한상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을 했어서 당일 이용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4~5만원 선인것 같습니다.

맛이 "엄청 맛있다!" 이런건 아니지만 다양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식당에 도착하면 자리를 안내해주고 직원분께서 커피나 차를 한잔씩 가져다 주십니다.
커피와 차를 각각 한잔씩 부탁드렸습니다.

 

 

다모임, 조식

 

그래도 금액대가 있는 조식인 만큼 한식, 양식, 디저트 등등 푸드 섹션은 다양하게 있었고

음식 가짓수도 많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조식이다보니 육류가 그렇게 많이 않은건 아쉽긴 했지만,

고기가 왕창 나오는 조식은 거의 없으니까 더 원한다면 저의 욕심이겠네요..

 

 

아난티 힐튼은 금액대가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친절했습니다.

 

이건 제가 갔을때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투숙객이 많이 않아서 여유로운 기장을 느낄 수 있었던 점도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호텔 자체도 좋긴 하지만,

기장 바다와 아난티 코브에 있는 여러 식당을 포함한 부대시설들을 이용하는 매리트도 크기 때문에

호텔 이외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때는 겨울이라 야외 풀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고,

코로나 때문에 맥퀸즈 풀도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