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여행] 한화 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 부산 광안리 세계 불꽃축제

두툼한 여우 2023. 1. 7. 08:30

오늘은 광안대교 뷰가 멋졌던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티볼리 해운대 리조트는

마린시티로 잘 알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부산 세계불꽃 축제를 하는 날이어서

운 좋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 영화의거리 쪽에서 

광안대교와 오륙도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일부 객실이 오션뷰 / 오션뷰(오륙도)를 자랑합니다.

 

오션뷰(오륙도)의 경우 남해안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이기 때문에

다들 기대하시는 광안대교를 보시려면

반드시 오션뷰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로 가는 길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와 달리다 보면

저 멀리 마린시티가 보입니다.

 

파크하얏트가 있는 IPARK와 최고층의 제니스가 인상적인

마린시티 안쪽에 위치하고 있씁니다.

부산 불꽃축제 개최 기사

 

사실 예약은 부산 불꽃 축제 날짜가 잡히기 한참 전에 해두었던 것이었는데,

이태원 참사로 인해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이번 12월에 제가 예약해둔 날짜에 개최하게 되면서 운이 좋게 불꽃 축제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 티볼리에 걸려진 주차 이용안내

 

마린시티 방파제 쪽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릴것을 예상 했는지

티볼리에서도 주차 대란을 막기 위해 주차요금을 대폭(?) 올리고

입구에서도 투숙객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외관은 이렇습니다.

다른 마린시티 건물들에 비하면 조금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라인이 오션뷰 라인이고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되어 있는 곳이 오션뷰(오륙도) 라인 입니다.

 

한화 리조트 해운대 로비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2시이고,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 입니다.

 

마린시티 내에서 낮부터 이미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서

들어오는 길에도 조금 돌아서 왔고

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로비에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지하에는 결혼식장도 있는데,

때마침 결혼식이 있어서 겹치는 바람이 하객들과 투숙객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다행히 체크인은 번호를 받아 대기하는 형식이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앞 쪽에 대기순번이 100번 정도 되었습니다...)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뒤로 광안대교가 보인다

 

대기 번호를 받고 잠시 밖으로 나가 구경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행사 전에 저 도로 자체를 통제하면서 주차된 차량은 모두 이동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한화리조트 부산 해운대 티볼리 (오션뷰 디럭스룸)

 

40분 정도 대기 후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예약한 룸 타입은 정확한 명칭이 오션뷰 디럭스룸이었고,

이전에 오륙도 뷰는 자주 이용했으나 오션뷰는 처음 이용해보았습니다.

 

이전에 몇번 방문했던 오륙도 뷰는 바다가 보이긴 했으나 조금 심심한 망망대해 뷰 였고,

숙소 자체도 조금 오래되고 리조트 형태여서 크게 기대를 안했었습니다.

 

원래 바다가 보이는 거실 겸 부엌에 소파가 놓여져 있고

작은 방 한개에 침구를 깔 고 잘 수 있도록 되어있던 구조 였는데,

근데 특이하게 이번에 배정받은 방은 거실 위치에 침대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네요

 

덕분에 침대에 누워서 광안대교와 바다 전망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티볼리 오션뷰 룸에서 바라본 전망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바다 조망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식으로 침대 옆으로 통창이 설치되어 있고,

앞에는 앉을 수 있는 턱이 있습니다.

 

그 앞으로 간단하게 닷찌(?) 같은 형대로 만들어 두어서

바다를 감상하면서 맥주 한 잔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티볼리 오션뷰 룸에서 바라본 전망

 

이런 식으로 옆쪽으로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데,

사진 상으로는 광안대교를 보려면 좀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침대에 누워있으면 정면으로 광안대교가 보이는 각도이고

앞에 닷찌(?)에 앉으면 편하게 광안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티볼리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한화리조트 티볼리는 총  32층 정도 였고,

배정 받은 객실은 21층이었습니다.

 

예전에 파크 하얏트에서도 비슷한 높이의 층에 투숙했었는데,

높이에 따른 광안대교 뷰가 달라서, 너무 높은 곳 보다는 적당히 중간인 층이 전망이 더 괜찮았었습니다.

티볼리도 마찬가지로 너무 고층보다는 중간에서 약간 위쪽 층이

전망은 더 좋아 보였습니다.

 

물론 파크 하얏트가 훨씬 광안대교를 가까이서 바라보고 있고

통창의 규모가 달라 전망 자체로 보면 비교하기 어렵지만,

 

부산을 놀러와서 추가적으로 오션뷰를 감상할 정도라면

크게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광안대교 전망이 나와서 매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을 감안해서 비교해보면 매우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해운대 티볼리 작은 방

 

거실 겸 침실인 큰 공간 말고도 입구 쪽에 작은 방이 하나 더 있는데,

이런 식으로 옆의 더샵 아델리스 오피스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을 정면으로 보고 있어 조금 민망한 감이 있기 때문에

계속 커튼을 닫아 두었습니다.

 

작은 방에서 작은 화장대가 놓여져 있고, 옷장이 잇어 안에 침구류가 들어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게되면 성인 1~2명은 잘 수 있을 정도의 크기 였습니다.

 

작은 방에서 바라본 바다 뷰

 

작은 방에 설치된 창을 통해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데요,

옆에 오피스텔이 정면에 있고, 옆으로 상당히 기울여서 봐야해서

굳이 이쪽 방에서 오션뷰를 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바라보는 방향은 살짝 오션뷰(오륙도) 전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산 해운대 백사장

 

체크인을 하고 먹을 것을 사러 잠시 해운대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마린시티와 해운대가 가깝다 보니 슬슬 걸어왔는데,

날씨도 춥고 생각보다 걷기에는 먼 거리여서 그냥 태시 타시길 추천 합니다.

차로 5분 거리이다보니 기본 요금 내외로 올 수 있습니다.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 별관 지하 1층에서는 카카오 프랜즈의 캐릭터 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 인데요,

안에는 여러가지 소품을 파는 캐릭터 샵과 카페, 그리고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다 보니 잠시 들렀습니다.

 

뽑기 이벤트 키링 제품

 

안에서는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에서만 팔고 있는 한정 제품들이 있었는데,

마침 통신사와 연계하여 뽑기 이벤트를 하고 있어 참여하고 키링을 받았습니다.

 

귀여운 아이들로 데리고 올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해운대 전통시장 상국이네 떡볶이

 

먹을 걸 사기 위해 

해운대 전통시장 안에 있는 상국이네 떡볶이를 들렀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고 웨이팅이 길어서 주문하고 안에서 먹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는 애초에 숙소에서 먹을 생각이라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노을 지는 광안대교 풍경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덧 해기 뉘엇뉘엇 지고 있었습니다.

노을지는 광안리 풍경이 멋지더군요

 

조금 있으면 불꽃 축제 시작 입니다.

축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 오후 8시 까지인데,

7시 까지는 축제 행사 진행이 있어서 실질적인 불꽃축제는 7시 부터 8시까지 한시간 정도였습니다.

 

불꽃 축제 관람을 위한 희생양(?)들..

 

날씨도 춥고, 방 안에서도 광안리 일대가 아주 잘 보였기 때문에

방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불꽃 축제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포장해온 상국이네 떡볶이와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일대 도로를 통제했긴 하지만, 오토바이들은 잘 다닐 수 있는지 늦지 않게 배달이 왔습니다.

 

광안 대교와 치킨

 

어느덧 해가지고 밤이 되어 치킨을 찍어 봤습니다.(?)

처음 관람하는 부산 불꽃 축제라 기대도 많이 되고 치킨도 맛있었네요

 

 

 

[ 부산 세계불꽃축제 ]

 

부산 광안대교 전망

 

밤이 되고 불꽃축제도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행사 자체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불꽃축제는 멀티 불꽃축제라고 해서

- 광안리 해수욕장

- 광안대교

- 이기대 공원 앞바다

- 마린시티 앞바다

 

이렇게 4곳에서 동시에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운이 좋은 탓인지 티볼리가 4장소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방에서 4곳의 불꽃을 모두 한번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로 행사 영상을 함께 틀어놓고 관람했는데요,

마린시티 앞 방파제 도로에서도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서

음악소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불꽃축제에서 멋졌던 영상을 몇개 추렸습니다.

 

이번 부산 세계 불꽃축제는

7시 ~ 7시 20분까지 중국의 축하 불꽃축제와

7시 25분 ~ 8시 까지 이어지는 멀티 불꽃축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중국 불꽃축제도 멋졌지만,

4곳에서 한번에 펼쳐지는 멀티 불꽃축제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부산 광안대교 석양

 

사실 운이 매우 좋아서 우연하게 좋은 곳에서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요,

결론은 1000% 만족 스러웠습니다.

 

2022년 서울 불꽃축제도 직접 관람하고 왔지만

그 보다도 규모가 커저 매우 멋있었습니다.

 

마린시티 해안가 도로 쪽에서도 매우 잘 보이고

통제로 질서정연하게 잘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다음번 불꽃축제 때에는 마린시티 해안가에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오션전망은

불꽃축제가 아니더라도 한번은 방문해볼만한 숙소인것 같습니다.

 

좋은 전망과 해운대나 광안리로 가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다음에도 다시 이용해볼 예정 입니다.

 

굳이 투숙을 하지 않더라도,

최상층에 Cloud32 라는 식음업장이 있는데 가성비와 뷰가 괜찮다고 하니

한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인것 같습니다.